사천시는 경남의 꿈과 미래를 실은 ‘사천 우주항공열차’를 운행해 전국의 가족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천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10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여행 프로그램인 ‘사천 우주항공열차’를 운행했으며, 110여명의 우주과학 꿈나무들이 참여했다.
사천 우주항공열차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8월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 협의를 통해 추진된 것.
특히, 사천시의 전투기 등 생산시설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우주항공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주과학 꿈나무들은 국가보안시설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 한국형 전투기(KF-21) 및 훈련기(T-50) 생산시설, 헬리콥터(수리온) 생산시설, 항공캠프,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대관람차(사천아이), 노산공원,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등 사천의 대표 관광명소를 들러봤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는 “우리나라 기술로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생산한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꼈고, 동시에 뿌듯한 기분도 들었다”며 “사천지역의 관광시설을 둘러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숙박업소 1개소, 지역 식당 및 유료 관광지 각각 2개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1인당 2만원의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1박2일 패키지상품)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주항공열차 프로그램을 계기로 향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코레일관광개발 및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