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5일 부산 소재 공공기관 등과 함께 중구 영주동의 노후 아파트에서 ‘쿨루프’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주최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복지법인 우리마을 등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쿨루프’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건물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실내 온도를 낮춘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공기업들이 지자체, 민간과 협업해 진행한다.
이날 쿨루프 페인트를 칠한 해당 아파트는 저소득 노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건물들은 단열이 원활하지 않아 여름이면 주민들이 더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등은 쿨루프를 시작으로 연내에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들을 대상으로 LED등 교체, 창문 단열재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클루프 사업은 환경과 노인복지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공 협업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꼽은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문제를 발굴, 제안하고 지역의 시민단체,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