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의지에 대응하여 2022년부터 공사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를 증진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9월 지방공공기관의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배포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는 「지방공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민관 해외협력 플랫폼 구축」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지방공기업이 지역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참여하는 것을 유도하고, 지방공기업 중심으로 지자체·민간기업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협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정책 하에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내부역량 향상을 위해 자발적 학습조직 ‘러닝피플’운영과 조찬포럼 ‘스마트 BOOK모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직원들이 주제를 선정하여 자발적인 토의와 연구를 진행하는 러닝피플은 올해 총 52명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스마트 해상도시 등의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15회 차 까지 개최된 스마트 BOOK모닝은 스마트시티 전문가 강연과 토의·현장견학 등을 시행하며 임직원의 혁신 역량을 키우고 있다.

공사는 내부 역량 강화 및 개발을 바탕으로 그간 인도, 영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과 교류하며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인도 푸네광역도시개발청과의 상호협력 MOU는 체결이 입박했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작년 12월 직접 인도 뭄바이를 방문하여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인 김영옥 총영사, 인도과학기술원 원장인 라젠드라 박사, 인도 대기업 TVS그룹의 총수인 베누 스리니바산 회장 등과 면담하며 공사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했으며, 지난 7월 인도과학기술원 원장 라젠드라 박사가 부산을 방문하면서 푸네광역도시개발청과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푸네광역도시권은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에 속한 도시로 인도의 자동차 산업과 IT사업의 중심지 중 하나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푸네광역도시권의 탈레가온에 위치한 GM공장을 인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푸네광역도시개발청은 푸네광역도시권의 도시계획과 개발의 담당 주체이다. 공사는 오는 10월 초 푸네를 방문하여 푸네광역도시개발청과 상호협력의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공사는 영국 정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영 도시간 혁신트윈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함께 영국 리버풀과의 협력관계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6~7월 양국 간 방문을 실시했으며, 현재 지역의 혁신 인재 교류 등을 담은 상호협력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 필리핀과 네덜란드에서 공사의 혁신적인 업무 체계와 지역발전을 위한 추진 사업을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대표단이 공사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해외교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