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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차이나는 경질자기와 인공적으로 만든 용제를 가해 만든 연자기의 중간에 속하는 자기로써 정도기(精陶器)나 정석기(精石器) 태토에 골회(骨灰·인산칼슘)를 가해 투광성을 좋게 한 자기를 말하는데 원래 중국에서 개발됐다.
18세기경 영국인들이 고온소성을 가해 얇고 반투명하면서도 백색기물이 강한도자기로 발전시킨 본차이나는 최고의 도자기로 칭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밀양도자기는 1939년 5월 국내 최초로 설립, 운영해 오다 1996년 ISO 9001인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국내 경기부진과 외국산 과다수입 영향으로 1997년 9월 부도를 내고 사실상 3년간의 공백후에 현 (주)밀양본차이나로 재설립해 밀양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가곡동 693-1 (주)밀양본차이나(대표이사 김영남)는 본차이나를 생산하는데 있어 지방을 제거한 골회를 통상 30%이상 함유하는 기준치보다 45%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영국산 골회(Bone Ash; 소뼈성분)를 사용해 1,250°C~1,280°C의 소성가마에 열처리해 완성된다.
동 회사는 193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밀양도자기의 후신으로 지난 2001년 현 김영남 대표이사가 전통산업의 맥을 잇기 위해 밀양도자기의 생산 및 제조설비투자와 전임기술자 및 직원을 재고용해 인수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라는 자부심으로 2001년 밀양본차이나로 상호를 변경하고 10월에 생산을 시작해 관리직과 생산직을 포함 총 90여명이 식기 및 도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해마다 괄목할 만한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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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본차이나 김영남 대표는 도자기 유통업계에서 30여년간 종사해 온 도자기의 산증인으로 그간의 경험과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과 과감한 R&D투자로 2002년에는 일반 도자기의 공법도 일부 본차이나 기법으로 전환해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동종업계 최고를 목표하고 있다.
전국 300여 군소 도기 생산업체에서 시장 점유율이 3위인 밀양본차이나는 작지만 알차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본차이나 제품만을 생산했다. 하지만 시장성의 다변화 및 구색보강을 위해 2002년 일반도기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본차이나 생산시설 및 기법을 활용해 일반도기의 제품을 생산해 그 품질이 우수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김 대표의 철학과도 같아 인본주의와 정직한 기업, 품질과 고객감동으로 미래에 도전하고 있다.
이런 김 대표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저가로 들여오는 수입 상품으로부터 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밀양본차이나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늘어나자 각종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음해성 댓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년간 지속된 이런 일탈행위로 인해 마침내 이 회사는 수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국내 제일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H사의 현직 영업과장으로 밝혀져 현재 검찰에 송치돼 그간의 음해혐의를 포함해 경쟁사 등 조직적인 개입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동 회사 관계자는 일러줬다.
또 지난 2003년과 올해 6월 공정거래위원으로부터 상표표시 시정명령을 받았는데 지명과 본차이나를 두 줄로 하는 병렬식의 기존 표기를 ‘03년 대구지방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아 ‘MILYANG BONECHINA'로 직렬로 표기 이행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다시 부산지방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영문표기시 Co,.Ltd.또는 Inc.를 추가할 것을 시정 받아 억울해 하고 있다.
‘03년 당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아 시정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으로 추가해 또다시 다른 내용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전문 인력 부족과 법 규정에 대한 전문지식부족을 하소연 했다.
이번 부산공정위의 제소건도 국내 경쟁사에서 제소했다고 하며 오히려 공정위의 조사는 제소한 경쟁사가 받아야 한다며 그 위반사레의 실례를 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서 밀양본차이나 제품을 취급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등 타사 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바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했다.
유통뿐아니라 도자기제조업으로 일평생을 바친 김 대표는 "단지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정직하게 경영하면 되는줄 알았다고 하고 국내 어느 제품보다 자랑할 수 있는 제품과 향후 각종 법제에 신경을 기울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해 밀양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