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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 교육경비 5억원 13개교 전달 - 부산 최초 학력신장 프로그램 투입
  • 기사등록 2011-03-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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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지난달 28일 구청 회의실에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부산지역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책정한 방과후학교 운영사업 교육경비 5억원을 지역내 고교 8개교와 중학교 5개 등 총 13개교에 전달했다.

사하구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4년간 매년 5억원 이상을 학교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공모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고교는 동아고, 해동고, 건국고, 다대고, 대동고, 삼성여고, 성일여고, 부산여고로 사하구 지역내 인문계 고교 8곳 전부이고 4개교 6천만원, 3개교 4천만원, 1개교 2천만원을 지원한다.

중학교는 영남중, 하남중, 감천중, 다선중, 동주여중을 선정해 2개교 3천만원, 3개교 2천만원을 지원하며, 사하구 지역 중학교 16곳 중 신청한 9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을 선정했다.

사하구는 학교 선정과 지원금 배정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2월8일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부산시교육의원, 구의원,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부산시서부교육지원청 과장, 총무국장으로 구성된 방과후학교 사업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사업 적합성, 가능성 및 독창성, 효과성, 재정적 적합성, 사업추진체제의 합리성, 학교발전 및 사업추진 의지, 사업지지도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1차 선정을 마쳤으며, 이어 지난 2월18일 교수, 구의원, 공무원 등 민․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사하구 재정계획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지원금은 학교별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사용되며, 9월 중간 보고를 거쳐 내년 1월 외부용역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의 확대 여부와 학교별 인센티브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이번 지원금 외에 논술교실, 대학입시설명회와 같은 학력 신장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뿐 아니라 자율형 공립고 지정, 학교 잔디구장 조성 등 다양한 교육사업에도 적극 도움을 주겠다”며, “사하구를 교육1번지로 만들어 교육문제로 사하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몰려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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