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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설치 - 울산 남구 상개동에 SK수소충전소 준공 - 하루 화물차 48대·승용 240대 충전 가능
  • 기사등록 2023-04-07 18:36:49
  • 기사수정 2023-04-07 18: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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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좌)과 수소산업협회 이동휘 회장 직무대행(우).울산 남구 상개동에 국내 첫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7일 오후 3시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두겸 시장, 김기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장 직무대행, 장호준 SK 에너지 전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소혁명, 울산에서 시작되다”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사업의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테이프 커팅, 충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두겸 시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써 앞으로 수소산업을 지역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빌미로 수소산업 우선권을 타 도시에게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울산상의 등과 함께 대 정부 정책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정부 대표로 참석한 강주엽 정책관에게도 “수소산업은 울산의 것으로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며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SK수소충전소는 국비 40억 원과 시비 17억 원 등 총 57억 원을 들여 남구 산업로 100 상개화물자동차휴게소 내에 시간당 80kg급 충전 규모로 설치됐다.


특히 이 충전소는 기존 차량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던 방식 대신 도심 내 공급 배관을 거쳐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소배관을 통해 지속해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충전소 처리 능력이 대폭 증가해 하루 동안 화물차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도 충전할 수 있으며, 시간당 5대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일반 충전소와 달리 이곳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용량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설치로 환경 개선 효과와 수소시대 마중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이 충전소를 시작으로 태화강역 수소 복합거점 조성 등 다양한 수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직대 이동휘)는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돼 수소기반의 물류네트워크 운영의 첫 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수소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활용 관련 사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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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7 1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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