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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학위수여식을 가지는 경성대학교에서 편입 후 재학 2년간 하루 4시간을 잠자며 학업과 부업에 매진한 끝에 성적 올 A+를 받고 졸업하는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경성대학교 상경대학 외식산업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조민석 학생(1985년생.
사진). 그는 2009년 대동대학(금정구 부곡동 소재) 호텔외식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바로 경성대학교 외식산업경영학과에 편입을 했다.
그 후 재학 2년간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취업 동아리활동 등을 하면서도 모든 과목에서 한번도 A+를 놓친 적이 없이 모두 73학점을 A+로 이수했다.
그는 사실상 2004년 당시 경성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에 추가로 합격을 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국 포기하고 전문대학을 택했다. 하지만 워낙 부지런하고 더 많은 배움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해 2009년 경성대학교에 편입을 결정하게 된 것.
조민석 학생은 성적만 완벽할 뿐만 아니라, 재학기간 각종 조리기능사 자격증과 스피치지도자 2급, 웃음치료사, 고객관리지도사 1급 등 무려 17개의 가격증 및 면허증을 취득했다.
이밖에 'THE BASIC'이라고 하는 교내 취업 동아리를 창단해 회장을 역임했고, 봉사동아리를 창단해 운영하기도 했다. 또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늘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던 조민석 학생은 의류매장에서 부점장으로 일했고, 전단지 배포하는 일, 셀프 세차장, 롯데리아 써빙 등 다양하게 경험을 했다.
특이한 이력도 있다. 'ADway'라고 하는 인터넷 광고회사를 설립해 1년간 운영하기도 했으며, 각종 전국 요리경연대회와 공모전에 참가해 일곱 차례에 걸쳐 상위권 수상을 이루어 내기도 했다.
'뷰티 및 외식서비스 영업관리 쪽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싶다'는 조민석 학생은 "대학을 다니면서 매번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잠을 줄여 가며 무엇이든지 혼신의 힘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대학생활을 밑천으로 각고의 노력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