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전국 52개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12월 30일 발표하였다.
해양수산부는「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매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유도하기 위하여 매년 수산물도매시장을 평가한다. 올해는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2021년 회계연도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거래량, 재무건전성, 거래방식 효율화능력, 물류체계 개선, 중도매인 육성 등 26개 지표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평가 결과, 최우수 시장은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우수 시장은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부산국제 수산물도매시장은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을 육성·지도하는 등 노력과 함께, 2021년 거래실적*이 크게 개선되어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 도매시장법인으로는 안양평촌수산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었고, 노량진수산과 수협광주는 각각 우수 법인으로 선정되었다. 안양평촌수산은 활어 경매를 활성화 하기 위해 출하 수조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시장 내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단속을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법인 등은 ‘수산물 유통정책자금’ 금리 우대(3→1%)와 배정 자금 증액(30% 이내)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구도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이번 평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불법 거래 방지 노력을 하거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준 법인이 좋은 성적을 받았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우수 사례를 확산하여 소비지 유통 거점 역할 수행, 거래 활성화 등 도매시장이 스스로 공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가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