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태화강(국가하천)과 여천천(지방하천)이 ‘홍수에 안전한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이뤄진다.
울산시는 환경부가 시행한 ‘2022년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서 울산의 태화강과 여천천이 각각 선정되어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6곳(울산 3곳)의 하천을 응모받아 위원회 평가 과정을 거쳐 국가하천 18곳, 지방하천 4곳 등 모두 22곳이 선정됐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홍수 안전을 확보하면서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지자체가 실시설계와 정비사업을 직접 수행하되 환경부는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환경부와 협의하여 2023년까지 사업대상지별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 후 세부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태화강, 여천천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태화강’은 언양지구 통합하천사업(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 반송리 길이 4.7㎞)으로 힐링·여가지역(존), 관광·여가(레저)지역(존), 생태·경관지역(존) 조성 등이 계회되어 있다. ‘여천천’은 ‘관광문화지대(벨트) 구축사업’(남구 여천동 광로교 ~울산향교)으로 수로복원, 하도준설, 조경공사, 산책로 조성 등이 계획되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극한의 홍수에 대비하여 안전하고 시민 친환경적인 하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서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