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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무원노조, 배려하는 노사문화 만든다 - 베스트 간부공무원 박진옥 본부장, 이윤재 국장, 이수일 국장 뽑혀
  • 기사등록 2022-12-20 09: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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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간부 공무원 박진옥 상수도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부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광민)은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존경받는 간부공무원 등 조합원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979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의 응답률을 보이는 등 엄청난 관심을 나타냈다. 


매년 조사항목 중 항상 많은 관심을 보인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는, 박진옥 상수도사업본부장, 이윤재 청년산학국장,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이 선정되었다. 박진옥 본부장과 이윤재 국장은 처음 베스트 간부로 뽑혔으며, 이수일 국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베스트간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시 간부공무원에 대한 대체적인 인식을 묻는 항목에서는 ▲ 업무 추진방향 및 해결방안 제시 등 간부의 자질에 대해 긍정적 의견이 58.2%(부정적 의견 12.2%) ▲ 자율적․적극적 업무분위기 조성에 대해 긍정적 의견 54.3%(부정적 의견 14.5%) ▲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노력도에서는 긍정적 의견 46.1%(부정적 의견 21.6%)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각 항목별로 2년전에 비해 약 10% 이상 긍정의견이 많아 조직문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선호부서로는 인사과, 총무과, 시의회사무처, 기획담당관, 통합민원과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피부서는 택시운수과, 예산담당관, 버스운영과, 자연재난과, 사회재난과 순으로 답해 야근 및 민원이 많은 부서를 선호하지 않음을 나타냈다. 


본인이 경험한 갑질 및 부당행위 사례를 보면 매년 등장하는 저녁식사 강요, 막말, 고성 외에도 개인 텀블러 설거지 지시, 화분 물주기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와 할 말은 하는 MZ세대의 특성도 보인 듯하다.


최광민 부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매년 연말 이뤄지는 설문조사는 일반직원이 간부공무원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다. 서로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위해 조금씩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기투표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부산시 직원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시각이라 본다.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을 하시는 분에 대해 좋은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지, 편안하게 잘 대해주기만 해서는 절대로 높은 평가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베스트로 선정된 간부공무원에게는 축하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워스트로 선정된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경고 및 시장에게 인사 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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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0 09: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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