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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일주일에 1회이상 라면 먹는다. - 식약청, 2010년 식생활환경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1-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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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3명 중 2명 이상은 일주일에 라면을 1회 이상 먹는 반면 과일·채소의 경우 권장수준을 먹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전국 어린이(만 10~11세, 초등학교 5학년 기준) 2,335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요 조사항목은 ▲세끼 식사 및 채소, 과일 등 섭취빈도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 섭취빈도 ▲개인위생 인식·실천도 ▲학교주변 식품 판매처의 위생상태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이해도 등이다.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주요 식품의 섭취 빈도를 조사한 결과, 라면/컵라면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는다는 비율은 68.4%였고, 특히 일주일에 3~5회 이상 라면/컵라면을 섭취한다는 어린이 비율도 11.5%에 달했다. 또 패스트푸드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한다는 비율은 닭튀김이 44.5%, 피자 27.6%, 햄버거 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과일은 권장수준인 하루 2회 이상을 먹는 비율은 14.2%로서 2009년(18.6%)에 비해 4.4% 줄었으며, 채소의 경우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30.2%에 불과했고, 탄산음료와 과자·초콜릿 등은 2009년도에 비해 섭취량이 감소했다. 위생상태 및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학교주변 식품판매처의 위생상태에 대해 '깨끗한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5.7%로 2009년(9.5%) 보다 증가했으나,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다만, 학교주변에서 어린이가 간식 구매 시 위생상태를 고려하는 비율('매우 그렇다')이 23.7%로 2009년(18.0%)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어린이도 비위생적인 업소를 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비율은 80.1%로 2009년(74.7%)에 비해 비만예방을 위한 어린이들의 실천 노력이 다소 증가됐으나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비율은 절반을 넘지 못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개인 위생관리 인지도, 학교주변 식품판매처 위생상태, 아침식사 섭취 빈도의 상승, 탄산음료 섭취의 감소 등은 어린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영양성분표시 인지도 감소 등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어 이에 대해서는 영양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어린이 식생활환경 변화 추이를 파악해 향후 교육.홍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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