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가 최근 클라우드림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2011년 설립한 타이거컴퍼니는 대한민국 1세대 협업툴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올인원 협업툴 ‘티그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티그리스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협업 공간부터 메신저, 이메일, 전자결재, 인사·근태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웹과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누적 사용자는 20만 명 이상이다.
또한 타이거컴퍼니는 협업 기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NiCloud’ 운영에 7년간 참여했으며,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의 업무 시스템 구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림은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클라우드 저장소 솔루션 ‘림드라이브’를 서비스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15년부터 NiCloud 참여로 44개 공공기관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 대한적십자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군사관학교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 림드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림드라이브는 조직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및 부서별 저장 공간을 구성해 구성원들이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수합병이 이뤄짐에 따라 림드라이브는 티그리스에 통합됐으며, 기존 림드라이브 사용자는 ‘티그리스 드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티그리스 이용 고객은 기존의 조직 정보를 바탕으로 드라이브 기능을 추가로 사용 가능하다.
클라우드림과의 인수합병을 마친 타이거컴퍼니는 양사의 서비스 전문성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티그리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합병을 주도한 타이거컴퍼니 김범진 대표는 “클라우드림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래 지켜본 자생력 있는 기업”이라고 밝히며 “협업툴을 넘어 업무 플랫폼으로 확장 중인 티그리스에 이번 인수합병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