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7일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에서 지역 도예상품 구매,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해 2,000만원 상당의 생활자기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 1호 기부에 이어 이번에 3호 기부자가 됐다. 2호 기부자는 지난 3월 BNK경남은행이다.
이 프로젝트는 각종 단체나 기업, 금융기관 등에서 성금(성품) 대신 지역특산품인 생활도자기(식기류)를 구입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도록 해 지역 도예인과 소외계층을 동시에 지원하자는 취지로 2021년 시작됐다.
분청도자의 고장 김해시 도예인들은 2019년은 조류독감(AI), 2020년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연속해 분청도자기축제를 열지 못하는 등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란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방역에 적극 협조한 지역 도예인들의 경제적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