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최상기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7일 벡스코에서 <부산·울산 관광두레 광역협의회 및 부산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부산·울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부산시, 울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부산미래관광네트워크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소개, 지역사업 공모 개요, 네트워킹 등으로 이루어졌다.

관광두레사업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여기서 창출된 관광 수입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2013년에 시작된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2022년 현재 65개 기초지자체에서 382개(신규 156개소 포함) 주민사업체가 운영중이다. 지역의 매력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지역 관광두레 활성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에서는 우선 공모를 거쳐 지역 관광두레 예비PD를 선발할 예정이다.(10월12일부터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 http://www.bto.or.kr/ 참조) 관광두레PD는 지역현장에서 주민사업체 발굴과 조직화부터 창업과 경영개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다시 공모과정을 거쳐 관광관련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3인 이상의 주민사업체들을 선정하여 최대 10년 동안 사업체 조직화, 컨설팅, 상품개발, 홍보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지사장 박성웅)는 올해 관광두레 사업시행 2년차에 접어들어 부산울산 지역에 22개소의 주민사업체를 육성중이다. 주민사업체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올해부터는 부산·울산지역을 통합하는 광역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주민사업체의 성장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부산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이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주민사업체와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