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홍기 기자]
사천시가 올해 처음 단독으로 개최한 ‘2022년 사천시 항공특화 채용박람회’가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사천시 항공특화 채용박람회’는 700여명의 학생과 구직자가 방문, 취업을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늘어난 수주물량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항공분야 특화로 빠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른 해 보다 1개월 앞당겨 개최했는데도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그리고, 항공제조업 비전 설명회, 취업 컨설팅(이력서 작성기법), 지문적성검사, 이력서용 사진촬영, 카페테리아 운영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부대 행사관도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사천지역 항공업체 등 33개 기업(직접 22개, 간접 11개)이 참가하는 등 인재 채용을 위해 발벗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접참여는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고 간접참여는 이력서만 접수 받는 것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이력서 접수 256건(직접 240, 간접 16) 가운데 현장 채용 25건, 재면접 10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토크콘서트는 항공제조업 중심기업인 KAI에서 미래 항공산업 전망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동반성장 대상인 협력사 현황과 수행사업에 대해 알려주어 항공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관.내외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편, 사천시는 그동안 매년 10월 경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부경남 8개 시군이 공동주관하는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구직자에게는 현장의 다양한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유능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독으로 지역에 맞는 특화형 박람회를 열기로 한 것.
시 관계자는 “공동 주최가 아닌 단독으로 행사를 준비하려니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는데,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항 행사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