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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숲속놀이터’ 개관 - 구덕문화공원 내…실감형 콘텐츠체험 ‘상상놀이터’·어린이작은도서관 등 조성
  • 기사등록 2022-09-02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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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부산 서구 구덕문화공원 내에 새로 조성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숲속놀이터'가 지난 1일 오후 3시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공한수 구청장, 시·구의원,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관내 어린이집 원장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개관을 축하했다.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부산시가 15분 생활권 내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서구에서는 3곳이 선정됐는데 시범사업인 `숲속놀이터'가 이날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숲속놀이터'는 국·시·구비 20억 원을 투입해 기존 다목적관을 리모델링해 1층 상상놀이터(209㎡)와 2층 숲속어린이작은도서관(238㎡)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상상놀이터는 예술과 최첨단 과학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체험공간이다. 미디어아트관에서는 송도 앞바다에서 솟구쳐오른 대형 고래가 서구 곳곳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나 바다 속 다양한 생물들,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우주 등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컬러링 월드에서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이 색칠한 캐릭터가 스크린 속을 누비고 다니고 그 캐릭터를 터치해 서로 교감을 나누는 흥미만점의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숲속어린이작은도서관 역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키즈카페처럼 밝고 화사하게 꾸민 내부와 흥미로운 주제의 동화책들이 진열된 동굴형 서가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에는 3천700여 권의 도서와 소파형·탁자형·포켓형(1인석) 등 다양한 열람공간이 마련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 층고를 높여 만든 공중 그물서재에 누워 독서삼매경에 빠져볼 수도 있다.

첨단 디지털기기도 구비돼 AI 스토리텔링 로봇 `루카'가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AR(증강현실) 북스에서는 책 속의 캐릭터가 살아움직이며 함께 영어공부를 하기도 한다. 터치형 학습게임기 씽크터치 테이블로 신나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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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2 0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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