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은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부산지역에서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과 함께 지난 29일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북한에서 탈북 후 부산지역에서 정착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새터민)과 함께 지난 29일 토요일 몰운대종합사회 복지관 4층 강당에서 합동차례 및 떡국잔치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 중 합동차례시간에는 두루마기 등 전통 한복을 입은 제주가 술을 따르고 축문을 읽는 등 전통유교방식으로 진행돼 주위의 관심을 더욱 끌기도 했다.
합동차례에 이어서 자원봉사자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팔씨름과 닭싸움 등 놀이마당을 가지기도 했다. 또, 이날 점심은 북한식 떡국을 끓여 모처럼 향수에 젖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1년 전 탈북한 박모 씨는 "명절 때마다 찾아오는 부산은행 직원 덕분으로 여기 살고 있는 동포들이 다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갖게 돼 설날 기분이 더 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은행 측은 이밖에 비누, 샴푸 등 생필품 세트 140개와 가래떡 및 떡선물 세트 80개를 준비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나눠 줘 명절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