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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관광단지 ‘보행육교’도로횡단구간 개통 - 역사연결 협의 지연에 따른 반쪽자리 보행육교 및 시민불편 가중 우려
  • 기사등록 2022-08-17 08: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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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최상기 기자]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중 도로횡단구간을 22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내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승강기 시운전 등을 마무리하여 개통할 예정이다.


보행육교는 전체 길이가 121m이고 폭이 6.5m에서 10m이다. 전체 구간 중 도로횡단구간에 해당하는 63.6m는 9차선의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하여 오시리아 테마파크 시설로 진입하는 주요 구간으로, 방문객들의 편의성 증대와 대중교통 이용 촉진을 위한 관광단지 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4월에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보행육교를 통해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국립부산과학관으로 접근 시 왕복 9차선인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하며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과 횡단보도 2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 등을 해소하여 이용객들의 보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행육교에는 부산시의 디자인 심의를 통해 선정된 조형물 및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경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보행육교의 오시리아역사 연결구간(L=57.4m) 추진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당초 보행육교 설치를 위해 부산도시공사에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철도시설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행육교 시설물의 설치 및 유지관리 주체에 대해 양 기관 간 업무한계·권한 등의 책임소재 문제로 인해 보행육교 연결 협의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어 반쪽자리 보행육교 개통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올해 3월 롯데월드 개장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라군형 수조 및 수중객실을 보유한 아쿠아월드, 최고급 휴양시설로 관심이 높은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등 주요시설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장을 앞둬 향후 연간방문객이 2,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대시민 이용편의 증진 등을 위해 보행육교의 역사연결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보행육교 도로횡단구간 개통을 통해 방문객들이 관광단지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보행육교의 역사연결 또한 관계기관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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