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메세나협회의 대표 사업인 2022년도 부산 예술지원 매칭펀드의 2차 공모가 8일부터 시작된다. 

부산 예술지원 매칭펀드(이하 매칭펀드 사업)는 부산메세나협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하여 문예진흥기금(국고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의 예술지원을 장려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매칭펀드 사업에는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법인 등의 기업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기업지원금과 문예진흥기금의 1:1 매칭을 기본으로 하되 심사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문예진흥기금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기업지원금은 300만 원부터 인정되며 문예진흥기금은 최고 1500만 원까지 매칭된다. 

앞선 매칭펀드 사업 1차 공모 당시, 부산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매칭펀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및 예술단체가 신청하였으며 심의를 거쳐 최종 14개의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각각 연극 8개, 음악 3개, 다원예술 1개, 무용 1개, 시각예술 1개의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 지역에서도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1차 공모를 통해 이미 부산 지역 공연장에서 연극을 선보인 바 있는 한 예술단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민간 예술단체의 실질적 활동이 어려웠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는 추세와 부산메세나협회의 출범 및 본 사업의 시행에 힘입어 오랜만에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