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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 20분께 ‘김해문화재단 김해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수영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사경을 헤메던 20대 남성 A씨가 센터 수상안전요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폐부종 증세가 있던 20대 남성 A씨는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수영장을 자주 이용했다는 것.


A씨는 이날 지속적인 잠수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같은 회원 B씨는 곧바로 수상안전요원에게 알려 급히 달려온 센터 소속 조재민·최진호 요원은 신속히 물속으로 뛰어들어 숨이 멎어있는 A씨를 물 밖으로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B씨에게 119신고를 부탁한 후 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5분만에 도착한 응급구조대 도착과 함께 호흡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조재민·최진호 요원의 끈질긴 심폐소생술 실행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기에 A씨는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두 요원은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A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병원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수상안전요원은 2인 1조로 근무중이다. 1명은 안전감시대에서, 다른 1명은 순찰을 통해 예리한 매의 눈으로 회원들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쏟아지는 칭찬과 격려 속에서 조·최 요원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수영장이나 물놀이에서 잠수를 오래하거나 무리한 수영은 신체마비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자신의 몸에 이상한 징후가 감지되면 물속에서 나오는 것이 현명한 조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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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08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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