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최상기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한문희)는 도시철도 내 범죄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전동차 객실 458칸에 금년 내 CCTV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객실 CCTV 설치율은 4호선 100%, 1호선 33%, 2‧3호선은 0%로, 공사는 관련법에 따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CCTV를 확충할 예정이었으나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동차 한 칸 당 3~4개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 사각지대를 없애고, 200만 화소 이상의 렌즈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하여 열차 내 범죄 예방에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열차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객실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CCTV를 열차 비상방송장치 및 화재감지기와 연동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관제소에서도 객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무선통신망과 연계하여 영상 정보를 전송하는 등 최신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객실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도시철도 전동차에 CCTV를 설치, 열차 내 범죄에 적극 대응하여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