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최상기 기자]
부산시는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지원할 ‘의료산업기술센터’가 14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부터 건립에 들어갔고, 국비 100억 원과 시비 190억 원 등 총사업비 29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내부에는 ▲가상현실 기반 균형측정 평가 장비 ▲재활훈련 및 체력기반 데이터 구축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실 ▲일상생활 모사 실증 테스트실 등이 마련됐고, 공동연구 첨단장비 40종이 구축되어 있다.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는 신체기능 및 인지장애 예방·재활복지 의료기기 특화 센터로, 재활복지 의료기기 측정·분석·평가시스템 기반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화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 재활복지 의료기기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특히, 기업-대학-시민이 함께 연구·개발하는 공동연구 리빙랩(Living Lap)을 운영하고, 구축된 장비와 인력 등을 통해 복지용품 및 의료기기 관련 품목에 대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분야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사하구 다대동에서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다. 개소식에는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을 비롯해, 조경태 국회의원, 이갑준 사하구청장, 정성운 부산대학교병원장 직무대행, 오경승 고신대복음병원장 등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소득과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적 차원의 다양한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다”라며, “이번 센터를 통해 부산이 전국의 헬스케어와 의료기기산업 지원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