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시문/박홍식 기자]
기장소방서는 12일, 아파트 내 재난 발생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과 원활한 소방 활동을 위해 일광 이지더원 2·3차 아파트와 협의, 아파트 단지 안에 소방차 유도선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분산된 건물로 인해 화재 발화지점 및 응급환자의 위치 등을 즉시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여 골든타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누구나 손쉽게 건물 동․호수를 찾을 수 있도록 단지 노면에 유도선과 동별 번호를 표기하도록 했다.
복잡한 교차로나 진입로가 많은 분기점 등에 설치된 주행 유도선에 착안한 대단지 공동주택 내 유도선 설치는 보다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장소방서는 “소방차 노면 유도선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현장도착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0월까지 관내 3개 아파트에 추가적으로 소방차 노면 유도선을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