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울산 김문준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방어진2가압장 고효율 기기 교체’ 시설 개선,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운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방어진2가압장의 기존 ‘흡수정 가압방식’을 ‘라인가압 방식’으로 시설을 개선키로 하고 총사업비 5억 5800만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6월 착공, 2021년 말 완료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유입관로와 펌프 직관으로 연결 △기존 246마력의 노후된 가압펌프 4대를 100마력 2대, 60마력 2대로 교체 △특고압의 수·배전 설비를 저압 설비로 교체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이같은 시설개량이후 5개월간(2022년 1월~5월) 운영한 결과 개선전(2019년 1월 ~ 5월)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171tCo2를 감축하고 운영비(전기요금 등) 4,800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 353tCo2 감축(감축률 72%), 운영비 1억 2,000만 원이 절감(절감률 79%)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투자비(5억 5,800만 원)도 5년 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물의 과학적인 진단과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어진2가압장 고효율 기기교체공사는 방어진2가압장으로 유입되는 수돗물의 압력(4kg/㎤)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물탱크 방식을 변경할 경우 예산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직원의 제안(제안자 권상우 주무관)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