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그 희생에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나라사랑 깃발전’, ‘꽃의 노래’ 추모의 꽃 전시회,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충혼탑 근현대사 투어’ 등이다.
인근의 화랑초등학교와 함께 마련하는 어린이 나라사랑 깃발전은 이 학교 4,5,6학년 학생 100여 명이 호국보훈의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포스터를 깃발로 전시해, 잊어서는 안될 순국선열의 기개를 되새기는 뜻깊은 길로 조성한다. 충혼탑 대문에서부터 계단 위 잔디광장까지 올라가는 진입로 일원에 깃발 100개가 설치되어 충혼의 정신이 그려진 그림들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충혼탑 돌계단 좌우측으로 꽃의 노래 추모의 꽃 전시회가 펼쳐진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게 바치는 하얀색의 산파첸스 꽃화분 100여 개를 도열해 경건하고 엄숙한 참배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 중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충혼탑 근현대사 투어도 눈에 띈다. 중앙공원 충혼탑에 올라 현충일 조기 게양 및 묵념 행사, 6.15 남북공동선언과 6.25 전쟁의 계기 해설 등을 통해 그날의 의미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충혼탑 근현대사 투어는 초, 중, 고등학교 및 일반인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s://www.visitbusan.net)와 유선전화(051-860-7808) 신청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