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다대포해변공원이 비영리 국제단체인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FEE)에서 친환경 해수욕장 및 관광시설에 부여하는 블루플래그(Blue Flag)와 그린키(Green Key) 국제인증 갱신에 성공했다.
사하구는 2개 국제인증을 획득한 기념으로 다대포해변공원에 블루플래그 마스코트인 스머프 모형물을 설치했다. 모형물은 높이 2.5m, 가로 1.6m이고 블루플래그 마크를 담은 깃발을 들고 있다. 또 옆에는 사하구 캐릭터인 고우니가 환경보호를 상징하는 빗자루를 들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들 국제인증은 안전, 환경교육, 시설관리, 수질 등 총 137개 평가 항목에 충족하는 시설에 국내 및 국제심사를 거쳐 부여된다. 국내에서는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총 4개소에서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블루플래그와 그린키 국제인증을 동시에 받은 곳은 다대포가 세계 최초이다.
사하구는 다대포해수욕장 환경보호활동의 일환으로 걷거나 뛰면서 환경을 정비하고 쓰레기를 주워오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플로깅 앰버서더 캠페인을 운영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친환경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인증 갱신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