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는 건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율 향상을 위해 31일 민관합동 건설현장 방문 세일즈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방문 세일즈단은 경남도와 김해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남도회 관계자 8명으로 구성돼 공정률 20% 미만인 민간건축공사장 3곳(구산동 푸르지오·장유 내덕 중흥S클래스·내덕 한라비발디 아파트)을 방문해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민간공사의 경우 주택건설 부문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차지하지만 대부분 외지 시공사가 주도하고 있어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에 어려움이 따라 이번 활동이 마련됐음며 공사 초기에 업체 선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반기 착공 예정인 현장과 공정률이 낮은 곳을 선정했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잔여 공정 발주 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자재·장비 우선 사용,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당부했다.
김해시 최성만 건설과장은 “지역 업체 사용은 지역 내 즉각적인 고용과 수익 창출 효과를 불러오므로 하도급 세일즈로 보다 많은 지역 업체가 수주를 받아 지역 건설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대형 건설현장 방문 세일즈를 실시하고 건설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