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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 범일역 직원, 심폐소송으로 승객생명 살려
  • 기사등록 2022-05-31 07: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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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_감사장 받는 동의대역 여운성과장[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도시철도 대합실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구조하고, 성추행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범죄예방과 시민 건강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 오전 6시 25분경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에 근무하는 서용석 부역장과 김시훈 주임이 대합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자 승객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했다.


주위 승객들의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서 부역장과 김 주임은 A씨의 상태가 의식이 없고 심장도 뛰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약 3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위기를 넘긴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한 A씨는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범일역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2호선 동의대역 여운성 과장이 성추행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산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4월 22일 동의대역에서 20대 여성이 성추행 피해 발생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을 도와 CCTV 기록을 열람하던 여 과장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관의 연락처도 받아뒀다.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4월 27일 동의대역을 순찰하는 여 과장은 CCTV에서 본 용의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용의자 동선을 쫓아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


지난 25일 부산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여 과장은 “동의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앞으로도 순찰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역사 및 열차 내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직원의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응급구조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월 1회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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