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창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서울에서 국적 및 외국적 선사 한국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BPA는 신항 신규 부두 개발계획을 비롯한 부산항 현황과 다음 달로 7일로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 등 외부 이슈에 대한 부산항만공사의 대응 노력 등을 설명했다.
또, 5월 개장한 BCT 터미널을 시작으로 신항 서’컨 터미널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사들은 부산항을 환적 허브로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화물연대 파업 시 차질없는 화물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환적화물의 터미널 내부통로를 이용한 육상운송 지원을 요청했다.
또, 궁극적으로 환적화물의 터미널 간 이동(ITT)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터미널 통합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부산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에 BPA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파업 기간 선사들의 부산항 ITT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BPA 등이 참여한 안전관리 상설협의체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에 대응하는 등 지속적으로 부산항 안전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규 터미널 적기 개장에 노력하고 글로벌 물류대란, 화물연대 파업 등 다양한 외부 이슈에 따른 부산항의 영향을 최소화도록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부산항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