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재직한 박동순 총장에 이어 동서대를 이끌어갈 새 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서학원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동서대학교 제7대 총장에 장제국(47.사진) 현 부총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총장은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정치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시라큐스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일본 게이오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장 총장은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이토추상사 정치경제연구소 특별연구원, 미국 몰렉스 인터내셔널(주)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일 포럼 운영위원, 한일 차세대 학술포럼 대표, 부산-후쿠오카 포럼 간사,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등을 맡고 있는 한일관계 전문가다.

동서학원 이사회는 “학자로서 인망이 높고 리더십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학 행정에 밝은 장제국 현 부총장을 신임 총장에 선임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2003년부터 동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와 국제협력위원장, 부총장을 맡아 대학의 국제화를 주도해 왔다.

한편 내달 28일 퇴임식을 갖는 박동순 총장은 최장수 여성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동서대를 명실상부한 신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