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도시공사 사옥에 옥상정원 반디가 문을 열었다.
9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용학 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해 개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부산의 시화 ‘동백나무’를 식재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옥상녹화 사업은 약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부산 시민 모두에게 개방된다.
옥상정원은 녹지공간, 잔디마당, 태양광정원, 휴게쉼터 등으로 조성되어 시민의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평균 12~15%), 동·식물 서식처 제공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옥상정원 조성에는 공사 직원들이 적극 참여했다. 직원투표로 설계(안)을 선정하고, 옥상정원 명칭도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다양한 참여기회를 마련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134명이 참여한 옥상정원 네이밍 공모에서는 ‘반디 Garden’ 이 최종 선정됐다. 반디는 반딧불이를 나타내는 말로 ‘시민의 삶에 희망의 빛을 비추겠다’는 공사의 기업정신을 상징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도심 내 녹지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정서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경영 실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녹지공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