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일반도로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2.6배나 높은 터널 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AI기술을 활용한 위험탐지시스템이 부산 윤산터널에 도입된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 공모에서 ‘AI기반 도로상황 인식기술을 통한 돌발관리 및 위험탐지시스템 개발’과제가 선정돼, 국비 20억원, 민간부담 6억9천만원을 합쳐 총26억9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단과 삼원FA(주), 울산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이번 국비 확보로 교통사고 다발 터널인 부산 윤산터널에 AI기반 돌발관리 및 위험탐지시스템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정보 수집 및 객체인식 기술로 안전주행 위반차량 추적 및 충돌사고 가능성을 예측하여 돌발상황을 차량 운전자에게 알려줌으로 교통사고 줄이는 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단 관계자는 “돌발관리 및 위험탐지시스템 설치를 통해 터널 교통사고가 사라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공단은 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되면 부산 황령터널에도 시스템 추가 설치를 검토하여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노력을 경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