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광석 기자]
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은 4월 27일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회부산도서관 내 ‘들락날락’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와 국회도서관이 상호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국회부산도서관 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콘텐츠 개발 및 활용 ▲지식·문화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전시·독서문화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제공에 관한 협력사항 등이다.
부산시는 국회도서관의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과 부산시 ‘들락날락’의 창의적인 공간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부산시 전역에 촘촘하게 조성할 예정이며, ‘15분 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에서 신축하는 문화·체육, 아동·청소년 등의 공공시설물이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에도 공간을 우선 확보하고, 부산에 이주하는 공공기관에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부산시는 사상 어린이도서관에서 박형준 시장의 주재로 제10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를 열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들락날락’ 조성 추진상황과 공간 조성 가이드라인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사상 어린이 도서관을 둘러보며 보완사항이 있는지도 살펴봤다.
박 시장은 “현재 사업대상지 선정은 구군 공모를 통해 기존 시설의 리모델링 및 복합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데, 장기적으로는 인구 분포, 접근성 및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수 있는 곳과 해야 하는 곳을 찾아 꼼꼼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들락날락을 통해 서부산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모든 시민의 삶이 한 단계 나아지는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2030년까지 약 7천억 원을 투입하여 부산 전역에 ‘들락날락’ 50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시범 사업지 11개소 개관에 이어 신규 17개소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또한 추경예산을 통해 29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