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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소방서장(소방정 김헌우)2022년 봄, 거리에 흩날리던 벚꽃도 다 떨어지고 이제 새순이 파릇파릇한 것이 녹음의 계절이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 봄이 옴에 우리들 마음도 봄바람처럼 살랑살랑해져 집 앞 공원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도 전면 해제되어 시민들의 봄나들이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이에 우리는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화재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 없어 봄나들이 가는 시민들에게 당부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는 집 앞 공원에 잠깐 나가는 외출이라도 가스레인지 밸브는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주택화재에서 주방 음식물 과열 등 부주의 원인이 54%를 차지할 정도이다. 잠깐 가스레인지 밸브만 확인하면 외출하는 내내 마음 편히 봄꽃을 보면서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조금은 먼 곳으로 봄나들이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등 전기는 제거하거나 차단하고 가시길 권해드린다.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선 더욱더 조심하셔야 하는데, 주방 쪽 전기레인지가 애완동물에 의해 켜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꼭 전기를 차단하고 외출하시기 바란다. 이건 전기의 낭비를 막을뿐더러 화재도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 앞의 공원, 봄꽃으로 유명한 거리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지금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기에 마스크 착용은 꼭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어 예전처럼 서로의 입모양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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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25 09: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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