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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사진)가 2008년부터 시작한 행복주주 사업이 기부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복주주’는 연말에 집중되는 이웃돕기 성금을 연중 상시적으로 기부받는 것으로, 구민 누구나 금액에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한 이는 행복주주로 등록된다. 해운대구는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432건에 2억 2백만 원을 모금했다.

기부자는 기업과 단체가 87개, 개인은 82명. 행복주주 중 유일한 학생주주인 정세훈 군에서부터 한국팽이건설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다양한 이웃들이 참여해 상시 기부의 바탕이 됐다.

정세훈 군(해운대중3)은 2009년 4월부터 용돈을 아껴 매달 5천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팽이건설은 2008년부터 연간 1천만원씩 모두 3천만 원을 기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해운대구는 이 기부금으로 해운대 지역 아동 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아동 청소년의 학습과 정서, 진로, 건강 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아이해피센터 설립 지원,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지원 등의 학업지원과 직업훈련을 통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행복주주 사업보고회는 지난 13일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렸으며, 이날 사업보고회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6개 업체 및 단체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대우인터내셔널 외 4개 업체를 신규 주주로 위촉했다. 또 해운대구가 지난해 연말 ‘친서민정책 및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로 선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시상금 1백만 원을 해피해운대 사업에 기부하는 기탁식도 가졌다.

해운대구는 "해피주주사업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받아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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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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