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11일 건조한 기후로 화재발생 개연성이 높은 봄철, 우리 모두의 관심 밖에 있는 영세한 소규모 숙박시설 9개소에 대한 화재 인명피해 대비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소규모 숙박시설은 연면적 400㎡ 미만인 소화기만 설치된 대상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설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좁은 통로 및 벌집 형태의 작은 객실로 구성되어 있어 투숙객의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소방차 접근도 어려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환경이 열악한 시설이다.
해운대소방서는 이를 감안하여 ▲ 화재 사례 통한 위험성 및 화재원인 설명 ▲ 내‧외부 화재 위험요소 확인과 제거 ▲ 무료 소화기 교체 및 객실 내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 투숙객 화재안전관리 강화 ▲ 관계자 초동대응방법(피난/소화기 사용법 등) 교육 등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취약계층의 장기 투숙 용도로 많이 쓰이는 소규모 숙박시설은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화재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화재 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며“화재 예방을 위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