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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12시 35분 거제STX조선소에서 건조된 신조선 MSC LAUREN호가 부산항 신항 방파제를 통과, 부산항 신항에 첫 입항했다.
초대형 컨테이너 MSC LAUREN호의 처녀입항은 부산항 신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이 점차 대형화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MSC LAUREN호는 거제STX조선소에서 1월11일 건조된 신조선으로 총톤수 140,096톤 길이 365m(약 축구장 3배)로 파나마 국적의 선장 Parlato Ciro의 책임하에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부산항 신항 정진우 관제사와 첫 인사를 나누고 관제사의 지원과 도선사(조수환)의 도선으로 부산항 신항에 처녀 입항함으로서 선박으로서의 생명을 시작하게 됐다.
MSC LAUREN호는 12일 아침 9시 첫 기항지인 부산항 신항을 떠나 중국으로 출항했다. 첫 생명의 탄생순간이 의사들에게 소중한 것처럼 선박의 첫 항해는 해상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관제사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이러한 첫 만남이 선박의 안전한 항해로 이어져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부산항이 보다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항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부산항 해상교통안전센터를 비롯한 신항관계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