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 서구가 지난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아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지역 상생과 학술 교류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고령친화도시’조성을 위한 학술 및 정보교류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돼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로 WHO가 전 세계적 인구 고령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야외공간, 교통, 주거, 사회참여 등 8개 영역 84개 세부항목의 기준에 적합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서구는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이에 대비한 보다 체계적인 제도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이번 관·학 업무협약은‘고령친화도시’와 관련한 우수한 연구진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확보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그간의 정책적·학술적 연구 내용과 활용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공한수 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면서 “초고령사회인 우리 서구가‘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고,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