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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75.4%는 부산에서 계속 정주 희망 - 통계로 보는 부산, 「2021년 부산사회조사」 결과 공표
  • 기사등록 2022-03-24 1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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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도시 부산을 위한 지역사회 개발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2021년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1996년 1회 조사를 시작으로 2021년 26회째를 맞은 부산사회조사는 지자체 최초로 부산에서 실시됐고시민의식과 생활 수준 및 실태·사회변화상을 알 수 있는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조사이다.

   

2021년 부산사회조사는 17860개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시민 3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주거·교통문화·여가교육소득·소비 5개 부문(조사항목 54)에 대해 진행됐으며부문별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동현재 직장에 취업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은 유사업종 실무 경력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전반적인 근로여건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43.0%로 나타났다

   

또한근로여건 중 하는 일(49.2%)과 임금/소득(35.9%)에 대한 만족도가 ‘19년 대비 각각 5.2%p 상승하여 가장 많이 개선되었으며부산시가 고용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주요 시책으로는 일자리 확대(48.4%),기업유치 및 고용촉진(20.7%)」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교통부산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10명 중 8.3명이며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4%(’19년 대비 8.1%p 상승)로 나타났다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환경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57.7%)가장 낮은 부문은주차장 이용(43.0%)으로 조사됐다.

   

또한대중교통 이용 시설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단은 지하철·경전철·동해선(64.7%)이며만족도가 가장 높게 증가한 교통수단은 택시(50.2%)로 ’19년 대비 13.3% 증가하였는데이는 플랫폼 택시의 대중화와 택시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등의 요인으로 보이며향후 동백택시 이용자 서비스 강화로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여가지난 1년 동안 부산에서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시민은 27.7%(’19년 대비 31.7%p 하락)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많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여가 활용 만족도는 만족한다18.7%, 불만족한다32.5%로 불만족도가 크며불만족 사유로는 코로나19 관련이 2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사회적 거리두리로 인한 인원 및 시간이용 제한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산시에 우선 확충되어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0.7%)로 나타났으며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압박 정도는 평일은 55.0%, 주말은 39.6%가 부족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교육학교생활 만족도에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50.9%학교생활 부문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교우관계(66.6%)로 나타났다또한거주 지역의 교육환경(보육공교육학교 외 교육 기회)의 만족도는 16개 구·군 중 동래구기장군해운대구금정구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2021년 전체 고등학교의 무상교육 실시에 따라 공교육비가 크게 감소했으며전체 월평균 사교육비는 48만 5천 원으로 나타났다자녀의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65.2%(’18년 대비 0.9%p 감소)로 나타났다.

   

[소득·소비만 19세 이상 부산시민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77.7%이며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경우는 20.4%(’19년 대비 2.1%p 상승)로 나타났다장래 가구소득에 대한 기대로 소득이 나아질 것이다」 22.0%, 나빠질 것이다」 19.9%로 긍정적인 전망이 2.1%p로 약간 높았다.

   

그리고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은 38.9% (’19년 대비 2.7%p 상승)이며주요 부채 사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70.4%로 가장 높았다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00~200만 원이 27.3%로 가장 비율이 높으며지출 항목은 식료품비가 절반(50.7%) 이상을 차지했다.

   

[기타시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이며이전 조사 결과(’19년 5.6, ’20년 5.8대비 소폭 상승했다코로나19로 인한 일상 변화에서 가족·친구·동료 모임(86.9%)과 여가활동(72.4%)이 가장 줄어든 생활 변화였으며자녀돌보기(54.1%)디지털기기 사용(50.9%)은 가장 늘어난 변화였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임·여가활동 자제마스크 착용 등을 적극 실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 시정 활동으로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기대가 현실이 되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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