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지원 기자]
편의점 GS25의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가 △신메뉴 에스프레소 출시 △새롭게 블렌딩한 리뉴얼 원두 적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존 메뉴 조정 등을 통해 도약 2.0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첫 번째로, GS25는 ‘커피의 끝판왕이자 기본’으로 불리는 에스프레소 메뉴를 위해 원두 추출 최적화와 1회용 에스프레소 전용잔을 제작해 21일부터 전국 GS25를 통해 선보인다. 가격은 1000원이다.
GS25가 가맹점에 보급한 스위스 유라(jura)사의 기기는 1300만원이 넘는 고사양의 기기라 에스프레소 추출물의 높은 수준의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GS25가 최근 3년간 커피와 관련된 단어 30개를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언급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스프레소’의 언급 비중은 2019년 10위에서 2021년 3위까지 올라왔다.
또한 최근 MZ세대 특화 상권을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바(bar)가 늘고 있는 트렌드 변화도 이번 상품 출시의 배경이 됐다.
GS25는 그동안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여 종으로 운영되던 라테류의 상품 수를 베스트 메뉴 4종으로 축소 운영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카페라테 메뉴에는 4월부터 생우유를 사용해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한 메뉴 조정과 함께 원두의 리뉴얼도 내달 초 진행한다.
GS25는 사단법인 한국커피연합회 소속 전문 바리스타들과 협업해 4년 만에 카페25 원두 블렌딩을 리뉴얼한다.
리뉴얼 블렌딩은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 등 4개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의 배합을 5개월여의 기간 동안 재조정해 로스팅의 풍미와 깨끗한 뒷맛을 강조했고, 균형 잡힌 산미를 더했다.
GS25는 이번에 선보이는 리뉴얼 원두가 8개의 주요 커피전문점 원두와 함께 전문 바리스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수차례 거치며 1위로 지속 평가된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전문점 이상의 커피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대현 GS25 카페25 담당 MD는 “GS25는 2015년부터 원두커피가 편의점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다”며 “편의점 원두커피 매출을 크게 견인해 온 카페25가 이번을 계기로 도약 2.0을 위한 리브랜딩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