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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봉사(奉仕)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바쳐 애쓴다는 의미로 통용된다.오늘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누군가 기뻐할 만한 일을 하고 싶다.(프리드리히 니체


보상을 구하지 않은 봉사는 남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행복하게 한다.(마하트마 간디)이들 명언처럼 역사 속 많은 성인들이 남을 위한 봉사를 강조하지만 우리가 실생활에서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작은 봉사라도 그 도전이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철학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통장이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 동래구 복산동 김옥연 통장이다.김옥연 통장은 항상 嘉言善行(가언선행 좋은 말 선한행동)을 떠올리며 작은 봉사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봉사에 대한 남다른 철학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현장에 늘 함께 한다.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김옥연 통장이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코로나19 백신접종 독려도 하고 어르신 섬김과 초등학교 아이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옥연 통장은 주민을 위한 봉사도 하면서 노래교실도 운영 하고 있다. 동네에서는 자상하고 인정 많은 통장이지만 노래교실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김원장으로 불리고 있다.

 

관중을 사로잡는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고음과 저음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음색에 놀라며 어쩜 저런 목소리가 나오나 라며 귀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관중들은 하나같이 말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춤 솜씨로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옥연 원장은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와 노래 교실 운영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어울림 봉사단을 결성하였다.

이들이 모이게 된 계기는 단 한 가지, 음악이다. 노래를 좋아하고 소질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된 어울림봉사단은 스스로의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봉사 같은 좋은 일도 해보자며 뜻을 모았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하고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의 요양보호시설이나 주간보호시설, 병원 등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나이가 많은 노인들을 상대로 가요, 민요 등을 공연해 외로운 마음을 달래 주고 있다.

 

김 원장은 어울림 봉사단은 순수한 자비로 운영하는 봉사단체다라며 여태까지 또 지금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함께 나누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우리 주위에는 본인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남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내 삶 또한 그 분들과 조금이라도 닮아가고 싶을 뿐이지 거창한 봉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어 지금은 특별한 계획 또는 바람도 없고 다만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봉사활동을 계속 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작은 곳, 작은 공연이라도 주민과 가까이에서 함께 눈 맞추고 즐거운 어깨춤을 나누는 그날과 평범한 일상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며 함께 호흡하는 그날이 오기만을 소망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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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6 09: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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