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지역대학, 기업 등과 함께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공동 대응하는 등 부산의 혁신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지역협업위원회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부산시장과 부산대학교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한국해양대학교·동아대학교·부산시교육청·부산상공회의소·부산항만공사·한국선급·한국남부발전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에 시와 지역대학 등이 공동 대응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인재 육성–취·창업–지역 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유치 시 부산지역과 대학의 혁신에 5년간 총 2,145억 원(국비 1,500, 시비 645)이 투입된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 해상항만물류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등 3가지 핵심분야의 9개 대과제와 20개 소과제로 추진될 계획이며, 이와 연계하여 참여대학의 강도 높은 대학교육 혁신사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을 유치하고 하반기부터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과 단계적으로 통합하여 ‘부울경 초광역 지산학 인재육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반드시 부산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유치하여 부산의 지산학협력 혁신도시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혁신플랫폼을 중심으로 울산, 경남과의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여 수도권 일극화와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울경 지역 공동 번영의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