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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부동산, 올해 상승세 둔화 흐름 속 변동성 확대 전망 - BNK경제연구원, ‘동남권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 발표
  • 기사등록 2022-03-04 09:27:23
  • 기사수정 2022-03-04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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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동남권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연구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2.2% 상승하며 2011(19.9%)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부산이 15.0%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울산(13.6%), 경남(8.1%)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풍부한 유동성 국면 지속패닉바잉(공급 부족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관계없이 물품 등을 사재기하는 현상부각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데 상당 부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청년층 패닉바잉 현상은 부산을 비롯한 인천·경기·대전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으며부산의 경우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0년 25.6%에서 2021년 30.0%로 4.4%p 높아졌다.

   

특히 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 순으로 비중이 상승했는데 이들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부산시 시군구 중 3위 이내에 포함됐다반면 울산과 경남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5%p, -2.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동남권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28.3% 감소한 190631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평균(2016~2020)인 210537건에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보유세 증가양도세 중과부동산 전매 제한 등 부동산 규제 강화로 매매 부담이 확대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남권 아파트 증여거래의 경우 최근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17.3%가 증가하며 부산과 울산이 각각 30.8%와 3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2022년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공급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수요부문 하방 압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39372)이 전년에 비해서는 늘겠으나 최근 5년 평균(61317)을 하회하며수요의 경우 대출 규제 및 부동산 세제 강화이자부담 확대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 등으로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동남권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은 하반기 이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교육 및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의 지속되어 동남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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