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창원특례시 대전환 전기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정예산 대비 3216억원(9.38%) 증가한 3조 749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2959억원(9.96%)이 증가한 3조 2676억원, 특별회계는 256억원(5.62%)이 증가한 4815억원이 편성됐으며, 분야별 세출 증가 내역은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분야 627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601억원, 사회복지분야 598억원, 환경분야 306억원 등의 순이다.
먼저, 특례시 대도시 기준 상향 적용 및 출산장려정책 확대 등을 위해 △기초연금 118억, △출산축하금 30억, △누리과정 지원 44억, △노인복지시설 지원 80억,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생활지원비 30억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증액하였고, △농어업인수당 92억, 기본형 공익직불금 119억, 학교급식 지원 41억 등 각종 지원금을 신규‧증액 편성하였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누비전 89억, △지역방역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 40억, 수소경제도시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사업 191억,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사업 24억,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35억,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55억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34억,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33억, △공립요양병원 치매기능보강사업 21억,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47억, △합성1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44억, △사파지구도시개발사업 50억, △마산지역 축구장 조성 20억, △북부순환도로(2단계) 개설 19억,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18억, △창원시립복지원 이전 신축 17억 등 시민 만족도 향상과 및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도 꼼꼼히 편성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특례시 출범 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시정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꼭 필요한 사업비를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불편 해소와 현안사업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3월 11일부터 열리는 제113회 창원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3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