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9개 기업과 1조 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은 1,626명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기업 하림 방문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한 시는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관련 제조기업 6개사와 수도권 물류기업 3개사의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한림면 소재)와 이노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주촌면 소재) 유치를 성사시켰다.
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기업투자 위축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2022년이 시작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1조원 대비 100.2%를 달성해 최단기간 역대 최고 성과를 이뤘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에이지브이(대표 김경민), 선우코퍼레이션㈜(대표 김영철), 신화테크(대표 김종범), 영원테크(대표 서종철), 티피시스템㈜(대표 장원실), ㈜스톰(대표 조만식), ㈜에스피씨가산물류·㈜에스피씨오궁물류·㈜에스피씨백사물류(대표 박형빈) 등 9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원에이지브이, 선우코퍼레이션㈜는 부산과 창원에서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계 및 금속 제조기업이며 신화테크, 영원테 크, 티피시스템㈜, ㈜스톰은 관내 재투자를 통해 사업장을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로 확장하여 이전하는 산업용 기계 및 부품, 레이저마킹 시스템 등 제조기업이다.
㈜에스피씨가산물류, ㈜에스피씨오궁물류, ㈜에스피씨백사물류는 서울 소재 물류센터 개발 전문기업으로 사이언스파크와 이노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에
9,883억원을 들여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부지 매입, 설비 투자, 신규 인력 채용 등 투자를 이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조 원이 넘는 이번 투자가 후속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주길 바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시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