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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이제는 패션도 빌려쓰고, 다시쓰고, 고쳐쓴다? - 명품 렌탈 서비스와 기존의 제품을 활용하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서비스 등장
  • 기사등록 2022-02-25 1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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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지원 기자]


매 시즌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던 소비패턴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화 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새롭게 바뀌고 있다. 패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제는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프리미엄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빌려쓰고’, ‘다시쓰고’, ‘고쳐쓰는’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 소비자들의 구매부담을 낮추면서 가성비는 물론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MZ세대들의 큰돈을 들여 소유하는 대신 빌려 쓰면 된다는 인식, 한정된 자금 안에서 최대한의 경험을 뽑아내는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구찌프라다지방시  명품백을  마음대로 ‘빌려쓴다’,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 ‘렌트잇


명품 전문 플랫폼 리본즈코리아는 원하는 명품을 원하는 일정에 맞춰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 렌트 서비스 ‘렌트잇(RENTIT)’을 운영 중이다. 리본즈의 명품 렌트 서비스 ‘렌트잇(RENTIT)’은 높은 가격대로 인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명품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준다. 


높은 가격대로 인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명품을 월 정액결제를 통해 수 천 개의 명품 중 원하는 명품을 선택해 추가 비용 없이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샤넬, 구찌, 지방시, 펜디, 프라다, 생 로랑 등 주요 명품 브랜드 200여 가지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멤버십 유지 기간 동안에는 반납할 필요 없이 동일 제품을 계속해 사용할 수 있고 월 1회에 한해 다른 명품으로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 


다른 제품으로의 추가 교환을 원할 경우 교환비 1만원에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리본즈 명품 렌트 서비스 ‘렌트잇’ 이용은 리본즈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대여 가능한 품목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리본즈 ‘렌트잇’은 런칭 후 매 해 두 배 정도 성장했고, 최근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매출 성장을 기록 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기존에 버려진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해서 ‘다시쓴다’, 래코드 리컬렉션 서비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의류 재활용 브랜드 래코드는 개인 맞춤 업사이클링 서비스 ‘리컬렉션’을 제공하고 있다 . 리컬렉션은 기존에 버려진 제품을 활용해 새 디자인으로 제작하는 서비스이다. 


소중한 추억이 담겨 버리기엔 아깝고 유행이 지나 입기도 어려운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만의 옷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본인이 재활용하고 싶은 옷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디자이너와 상담 후 제작에 들어간다. 


제작까지는 약 3주가 소요되며 의뢰인의 이름과 리컬렉션이 완성된 날짜 등이 라벨로 부착된다. 리컬렉션 서비스 매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버리기엔 아까운 오래되고 해진 옷을 ‘고쳐쓴다’, 파타고니아  웨어 캠페인


2013년에 시작된 파타고니아의 원웨어 캠페인은 제품을 다시 쓰고 고쳐 입고 재활용하는 내용이다. 고객들에게 옷을 수선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수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 제품을 고객들에게서 구입해 온라인에서 보상 판매하고, 수명이 다한 제품을 수거해 되살리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는 2015년 7월부터 도입됐으며, 2019년부터는 전국 각지의 고객에게 찾아가는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선 차량 ‘원웨어 트럭’을 제작했다. 원웨어 트럭은 현장에서 각종 수선 작업이 가능하도록 특수 장비와 기능을 탑재했으며, 전국 각지의 파타고니아 매장과 아웃도어 스포츠 행사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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