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부산지역 공공기관 행정체험 취업연수생을 모집한 결과 800여 명이 넘는 청년들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대1을 기록했다.
‘취업연수생 취업지원사업’은 부산지역 미취업청년들이 부산시, 공기업 등에서 경험을 쌓아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약 3개월간 근무를 하며, 올해는 상·하반기 각각 160여 명씩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연수생 모집은 희망 청년들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기관별로 부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청년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전체 취업연수생 160명 모집에 80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5대1을 보였고, 부산지역 공기업 등은 20명 모집에 205명이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교통공사 경영지원처 인권인사부가 27대1로 전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부산관광공사 경영지원팀 17대1 등 부산지역 구직 청년들의 경력 형성 의지가 취업연수생 모집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한편, 부산시는 서류 미제출, 자격조건 미달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취업연수생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신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busanjob.net>청년★부산잡스>취업연수생)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보망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이번 취업연수생 모집은 청년들이 직접 희망부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본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경험을 쌓고 역량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취업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