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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일원 농경지에서 줄기러기(Anser indicus) 1개체가 관찰됐다고 4일 밝혔다.


 줄기러기는 지난 1월 28일 주남저수지 수면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첫 관찰된 이후, 인근 송용들에서 기러기 무리에 섞여 먹이활동 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줄기러기는 2018년 IUCN 적색목록(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에 가장 최근에 평가되어 관심대상(Least Concern) 범주에 해당하는 종으로 바이칼호 남부에서 몽골 고원지대, 중국 북부, 히말라야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인도, 일부 미얀마와 중국 남부에서 월동하여 내륙에서의 관찰은 쉽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길 잃은 새로 2003년 한강 하구 곡릉천 초입, 2013년 강화도, 2015년 경남 하동, 2020년 서산에서 관찰이 알려지면서 최근 애조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종이다.


기 러기류의 주 서식 특성 중 하나는 광활한 농경지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주남저수지는 2008년 철새의 안정적 서식환경 조성을 위하여 가로등 등 조명시설 최소화와 철새이동의 위협요인인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농경지 매입 등 철새서식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해마다 기러기 개체수는 증가하고 있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주남저수지는 창원시의 자랑거리로 습지환경보호와 철새서식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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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07 0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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