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6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입주공간 확충을 위한 기술창업센터 증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KERI가 보유한 ‘지능전기 기술(AI, 스마트 팩토리 등)’을 기계 산업에 적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19년 창원 강소특구 지정 이후 특구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창원시와 KERI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하여 KERI 부지 내 기술창업센터를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458㎡(약 140평)을 증축해,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 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17개를 확충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센터의 증축 확장으로 안정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창원 강소특구의 입주기업들이 KE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하고, 이를 사업화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지능형전기기계, 첨단전기소재부품, 스마트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산업 발전과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와 KERI는 강소특구 지정 이후 각종 기술 발굴과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특화분야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특구사업을 추진하여 기술이전 35건, 21개 특구 입주기업 육성, 16개 연구소기업 설립, 21개 창업기업 발굴·육성, 143개 기업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창원시와 KERI는 AI, 스마트팩토리, 그린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다양한 지능전기 기술 보급을 통해 창원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 창출을 통해 최고의 강소특구를 만든다는 목표이다.
KERI 명성호 원장은 “기술창업센터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육성 인프라로,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에게 기술발굴·이전-창업-성장 지원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다”며 “지능전기 분야 훌륭한 아이템이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져 창원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강소특구 기업입주 공간은 연구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곳이자, 기술핵심기관인 KERI와 입주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공간이다”며 “기술창업센터 증축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테크비즈센터 조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