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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 부산항 전년 대비 7.6% 증가
  • 기사등록 2022-01-24 12: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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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1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 8,071만 톤으로 전년(14억 9,925만 톤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 물동량 및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석유제품 수출입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12억 7,623만 톤대비 5.9% 증가한 13억 5,113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TEU 기준)은 지난해 세계 주요 항만들의 컨테이너 물류 적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년(2,910만 TEU)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29,997천 TEU)를 기록했다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2019(2,923만 TEU) 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연안 물동량의 경우 주택공급정책 확대 및 경제회복에 따른 시멘트 및 광석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2억 2,302만 톤대비 2.9% 증가로 총 2억 2,958만 톤을 처리했다.

   

한편, 2021년 12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3,477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2,915만 톤대비 4.4% 증가했고그 중 수출입 물동량은 1억 1,371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925만 톤대비 4.1% 증가했다.

   

항만별(물동량 기준)로 보면 부산항광양항인천항이 전년 대비 각각 7.6%, 6.9%, 3.8%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항만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나울산항은 1.7% 감소했다.

   

2021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및 환적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2,910만 TEU) 대비 3.1% 증가한 3,000만 TEU를 기록했다수출입은 미국(11.1%), 중국(3.3%) 등 주요 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하여전년(1,643만 TEU) 대비 4.3% 증가한 1,714만 TEU를 기록했다전년과 대비하여 수출 물동량은 3.2% 증가한 855만 TEU, 수입 물동량은 5.4% 증가한 858만 TEU를 달성했다.

   

환적은 전년(1,249만 TEU) 대비 1.5% 증가한 1,268만 TEU를 기록했다부산항은 전년(2,182만 TEU) 대비 4.0% 증가한 2,269만 TEU를 기록했다수출입은 전년(980만 TEU) 대비 6.4% 증가한 1,043만 TEU를 처리했으며이는 주요 교역국들의 물동량 증가(중국 5.2%미국 10.6%↑ )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환적은 전년(1,202만 TEU) 대비 2.0% 증가한 1,226만 TEU를 처리했는데이는 대(중국 물동량 증가(1.4%)와 대(러시아 물동량 증가(30.6%)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327만 TEU) 대비 2.5% 증가한 335만 TEU를 기록해 인천항 개장 이후최대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기록했다수출입은 전년(319만 TEU) 대비 3.1% 증가한 329만 TEU를 처리했으며이는 2020년 개설한 중국베트남 신규항로 개설효과가 지속(중국 2.3%베트남 3.3%)된 것으로 분석된다환적은 전년(6.9만 TEU) 대비 21.8% 감소한 5.4만 TEU를 처리했는데이는 일부 선사들이 중국 항만 적체에 따라 인천항 환적을 기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광양항은 전년(216만 TEU) 대비 1.6% 감소한 212만 TEU를 기록했다수출입은 전년(179만 TEU) 수준을 유지한 179만 TEU를 처리했으며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국과 베트남 물동량은 각각 14.0%, 1.0% 증가했으나 중국과 일본 물동량은 각각 8.5%, 14.2% 감소했다환적은 전년(37만 TEU) 대비 다소 감소한 33만 TEU를 처리했다이는 중국미국일본 환적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의 2021년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10억 4,956만 톤으로 전년(9억 9,949만 톤대비 5.0% 증가했고광양항인천항평택·당진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울산항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광양항은 철강수요의 증가에 따른 제철산업(철광석 수입유연탄 수입철강제품 수출관련 물동량 증가유류와 자동차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2억 3,918만 톤대비 7.9% 증가한 2억 5,801만 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자동차 수송 물동량과 석유화학제품(석유정제품화학공업제품)의 수입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원유 및 기타광석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1억 8,132만 톤대비 1.3% 감소한 1억 7,901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원유 및 석유가스의 수입 물동량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1억 156만 톤대비 4.0% 증가한 1억 563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유류(석유정제품 및 석유가스)와 철광석 수입 물동량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9,485만톤대비 7.9% 증가한 1억 230만 톤을 기록했다.

   

대산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석유화학 생산시설 운영 재개 및 석유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원유 수입량과 화학공업제품 수송 물동량 증가로 전년(8,315만 톤대비 4.4% 증가한 8,683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광석유연탄자동차가 각각 3.3%, 5.4%, 4.9% 22.9% 증가했다.

   

유류는 석유제품의 수출 물동량 감소에 따른 원유 수입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LNG 기지가 소재한 평택·당진항마산항호산항 등의 수입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4억 4,919만 톤대비 3.2% 증가한 4억 6,402만 톤을 기록했다.

   

광석은 브라질 수입 물동량은 감소했으나우리나라 주요 수입국인 호주와 아프리카중국의 수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1억 3,361만 톤대비 5.4% 증가한 1억 4,087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발전소가 소재한 인천항보령항대산항삼천포항 등의 수입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으나비발전산업용(광양항 및 포항항 제철 생산용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1억 2,095만 톤대비 4.9% 증가한 1억 2,682만 톤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수입 및 환적 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전년(6,933만 톤대비 22.9% 증가한 8,522만 톤을 기록했다

   

이민석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무역의 호조로 인해 2021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했다.”라고 밝혔다. “다만세계 주요 항만의 연쇄적 적체로 인한 글로벌 해상물류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므로터미널 장치율(컨테이너의 쌓여 있는 정도관리 및 수출화물 임시 보관 장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수출입 물류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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